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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보

조기폐차를 하는게 나을까? 매연저감장치를 다는게 좋을까?

by 뱀찬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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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는 2019년 이후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단속 제도를 시행해왔다. 그 방안 중 하나가 바로 12월부터 3월까지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시기에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계절 관리제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디젤 차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조기폐차를 하거나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여 더 운행을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오늘은 둘 중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게 더 나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조기폐차란?

 

조기폐차란 5등급 배출가스 디젤 차량에 한하여 폐차를 진행했을 경우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는 폐차를 말한다. 지원금은 3.5톤 미만 차량 기준으로 최대 300만원인데 보통은 150만 원 정도를 받는다고 한다. 참고로 소상공인이나 영업용 차량 같은 특이 차량들은 600만 원까지도 지원이 된다고 하는데,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600만 원씩이나 받기란 거의 힘들다고 보는 게 좋다. 

 

2. 매연저감장치(DPF)란?

 

매연저감장치란 말 그대로 매연을 적게 배출하게 하는 장치를 말하는데, 5등급 노후 차량에 경우 이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하면 계절 관리제와 같은 정부의 제한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게 된다. 매연저감장치는 정부에서 100%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차주가 초기에 장착 비용의 10~20%는 부담을 해야 한다. 보통 40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 된다고 한다. 

이 DPF를 장착하게 되면 노후 경유차 단속에 제한받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 개선 부담금 또한 3년 동안 면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장착하게 되면 의무적으로 2년을 운행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 상태가 아주 좋은 경우에만 장착을 해야 할 것이다. (2년 안에 차를 못 쓰게 되어 폐차를 하게 된다면 위약금이 발생한다)

 

3.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둘 중에 어느 것이 나을까?

 

사실 둘 다 괜찮은 정책이다. 다만 현재 차주의 상황에 따라 어떤 게 더 이득이 되는지 갈리지 않을까 싶다. 만약 자신의 디젤 차량이 평소 잔고장도 많고 많이 타봤자 6개월에서 1년 정도만 탈 수 있을 것 같다 하면 조기폐차를 통해 지원금을 받는 것이 이득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내 차의 상태가 너무 좋고 관리도 잘한 편이라 앞으로 2~3년 정도는 거뜬히 탈 수 있다면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여 운행하는 것이 더 좋다. 매연저감장치를 한 번 달면 2년은 무조건 타야 하기에 결정 전에 차량 점검은 필수적인 사항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기폐차를 결정하신 분이라면 현재 내가 거주하고 있는 시에 조기폐차 예산이 남아있는지 시청에 전화하여 확인을 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저감장치를 결정하였다면 내 차의 맞는 저감장치가 혹시나 개발이 안 돼있는 건 아닌지 또한 미리 장치 업체에 연락해 확인을 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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